성병은 일반적으로 성기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지만 성생활의 패턴에 따라서 입이나 항문을 통해 전염되기도 합니다. 단 사면발이(음모에 서식하는 이)같은 성병은 예외적으로 타월이나 속옷, 카펫 등에서 옮기기도 하죠.
일반적으로 성병의 원인균은 30여 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성병 하면 대표적으로 임질, 매독을 꼽았으나 페니실린의 사용 이후 매독은 매우 드물어졌어요.
요즘 가장 흔한 성병으로는 임질, 크라미디아, 헤르페스 같은 것들이예요. 그 외에 곤지롬, 각종 질염(트리코모나스, 칸디다, 세균성 질염), 사면발이 등이 있으며 간염 바이러스도 성관계로 옮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병의 증상 중에서 성기주변의 소양증(가려움증)을 호소할 수도 있으나 다음과 같은 질환들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므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 건선 편평태선 (뚜렷한 피부반점을 가진 피부증)과 같은 피부질환 - 당뇨와 같은 전신 질환 -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일어나는 피부 위축 및 건조 - 생리대, 비누, 방취제, 파우더, 방향제, 의복 등과 같은 자극물에 대한 피부질환 - 식품 알러지를 비롯한 전신 알러지 - 질염, 치질과 같은 질 또는 직장 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