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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권리 표현 알게 됐죠”
“여성 권리 표현 알게 됐죠”
  • 경남매일
  • 승인 2016.07.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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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여자고등학교 성 인권 교육의 날
 마산여자고등학교(교장 김영문)는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 인권 교육의 날’을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일 시행한 ‘성 인권 교육의 날’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로 운영됐다.

 하나는 ‘찾아가는 성 인권 교육’으로, 창원시청소년성문화센터의 전문 성교육 강사들과 함께 ‘10대의 연애’라는 주제로 이성교제, 스킨십, 성적자기결정권, 성폭력 등 현실적이고 유익한 성과 관련된 지식을 배우고 그룹별 토의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강연과 더불어 성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고 성 인권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토론하고 소감문 쓰기를 실시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2학년 이은비 학생은 “성적 자기 결정권에 대한 강의를 통해 성에 대해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비난할 이유가 없다. 다만 그에 따른 책임을 감수하지 못한다면 생명의 탄생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비난받을 수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여성으로서 살아가는데 나의 권리를 어떤 방식으로 표현해야 할지 생각하게 됐다”라고 소감문에서 밝혔다.

 마산여고는 “일회적이고 고답적 지식만을 알려주는 성 인권교육이 아닌 학생과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건강한 성 인권 지식과 성에 대한 올바른 태도 및 가치관을 심어주어 주체적이고 건전한 청소년 성 인권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산여고는 2016학년도 여름방학 영어체험캠프를 개최한다.

 1차 캠프는 오는 25~29일까지 2학년을 대상으로 개최하며, 2차 캠프는 다음 달 1일~5일까지 1학년을 대상으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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